[한 줄 요약]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 내 정치 기부자의 사업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디트로이트와 윈저를 잇는 국제 교량의 개통을 의도적으로 지연시켰다는 민주당의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2026년 7월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약 47억 달러 규모의 디트로이트-윈저 국제 교량 개통을 수개월간 차단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비판론자들은 이번 조치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거액을 기부한 억만장자를 위한 '대가성 조치'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고디 하우(Gordie Howe) 국제 교량의 개통식은 당초 6월 초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미국과 캐나다 당국 간의 갈등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취소되었습니다. 이후 캐나다는 미국과의 합의를 통해 오는 7월 27일 교량이 개통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하원의원 라시다 틀라이브(Rashida Tlaib)를 포함한 민주당 측은 트럼프 행정부가 인근 교량의 소유주인 기부자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이번 개통을 막았다고 강력히 비어했습니다. 해당 교량은 캐나다가 건설 비용을 전액 부담했으며, 미시간주와 캐나다 정부가 공동으로 소유 및 운영할 예정입니다.
논란의 핵심은 인근의 앰배서더 교량(Ambassador Bridge) 소유주인 매튜 모룬(Matthew Moroun)과의 관계에 있습니다. 모룬은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기부자로, 새로운 교량이 개통될 경우 기존 앰배서더 교량의 통행량이 감소하여 사업적 손실을 입게 될 것을 우려해 신규 교량 건설 계획에 강력히 반대해 왔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93년 된 앰배서더 교량은 극심한 정체와 안전 문제로 인해 국제 무역의 효율성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단순한 인프라 문제를 넘어, 정치적 영향력이 공공 프로젝트에 미친 부정적 사례로 비화하며 미 하원 감독 위원회의 조사 대상으로 떠올랐습니다.
이번 사건은 최근 미국과 캐나다 간의 광범리한 무역 갈등과도 맞물려 있어, 향후 양국 관계 및 정치적 파장에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