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한국과 이란 외교장관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안전 통항 및 중동 정세를 주제로 전화 회담을 가졌습니다.
2026년 06월 26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조현 한국 외교부 장관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은 지난 금요일 전화 회담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항 문제를 포함한 최근 중동 지역의 전개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조 장관은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 종식을 목표로 체결된 양해각서(MOU)를 환영하며, 해당 합의가 충실히 이행되고 후속 협상이 진전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의 자유롭고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아라그치 장관은 조 장관에게 미국과의 협상 현황 및 관련 사안에 대한 이란의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양측 외교장관은 양국 간의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선박과 선원의 안전 및 자국민 보호를 위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이후 분쟁이 시작된 이래 두 장관 간의 다섯 번째 전화 회담입니다. 분쟁 발생 이후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제한으로 인해 약 26척의 한국 관련 선박이 페르시아만 내에 억류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과 이란 간의 MOU 체결로 이란 측이 60일간 무상 통항을 허용하기로 함에 따라, 총 21척의 한국 선박이 이미 해협을 빠져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X)를 통해 이번 주말 중으로 3척의 선박이 추가로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선박 중 하나인 'HMM 나무'호는 지난달 이란 관련 미사일 공격으로 입은 피해에 대해 수리를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