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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입물가, 유가 하락 영향으로 3년 6개월 만에 최대 폭 하락

[한줄 요약] 중동 지역의 갈등으로 인한 국제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며, 지난 6월 국내 수입물가가 3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2026년 7월 15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Oil tanker at South Korean industrial port
참고용 이미지입니다.

한국은행의 최근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4.4% 하락하며 5월의 0.2% 상승세를 뒤집었습니다. 이는 2022년 12월 지수가 6.5% 급락했던 이후 약 3년 6개월 만에 나타난 가장 가파른 하락 폭입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20.6% 상승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입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은 중동 분쟁 여파로 인한 국제 유가 하락에 있습니다. 한국의 기준유인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전월 대비 23% 급락하며 배럴당 79.4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은 한국 경제의 특성상, 이러한 유가 변동은 국내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원자재 가격은 전월 대비 10.3% 하락했으며, 중간재 가격 또한 3.2% 감소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수입물가가 생산 비용과 공급망 전반의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인플레이션의 핵심 동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6월 수출물가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는 원화 약세로 인한 석유 제품 가격 하락을 전자 제품 가격 상승이 상쇄했기 때문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물가지수는 48.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